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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깍쟁이 유래

달콤 소나기 2020. 6. 2. 13:30

호되게 꾸중을 듣거나 심한 벌을 받는 경우를
"경을 친다"고 하지요.

이것은 조선시대 형벌의 하나로 얼굴이나 팔뚝에 살을 파고 먹물로 죄명을 찍어 넣는 것으로
중국의 자자라는 형벌을 도입한 것입니다.
그르므로 경을 친다는 것은 그런 형벌을 받는 무서운 일이지요.

이보다 약한 형벌은 이마에 죄명을 적고 죄인의 등에 징을 달아 동네를 돌면서 망신을 주는 형벌을 "회술래"라고 했습니다.

또한 경을 치는 형벌을 당한 사람들끼리 서울의 외곽에 모여 살면서 잔치나 초상집에 떼거리로 몰려 다니면서 구걸과 패악질을 일삼았습니다.

이런 짓을 "깍쟁이 "짓이라 했는데 인정머리 없이 매몰차며 자기 이익 밖에 모르는 사람들을 가르켜
"서울 깍쟁이"라는 말이 여기서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