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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는 간 때문이야 … 부추로 활력 되찾자

달콤 소나기 2020. 5. 22. 08:46

나른하고 입맛을 잃기 쉬운 봄엔 금방 피곤해지고 간도 쉽게 지친다.

봄철 권태롭고 졸리며 피로한 춘곤증은 사실 간이 지쳤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지친 간을 다독이고 잃어버린 입맛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먹거리에는 무엇이 있을까? 한국건강관리협회 도지부가 추천하는 봄철 간 보호 및 피로회복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

>> 간기능을 강화하는 부추

부추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맛이 맵고 약간 시며 성질은 따뜻하다.

부추는 간기능을 강화하고 해독작용을 하는데 동의보감에서는 부추를 `간의 채소'라고 해 김치로 만들어 늘 먹으면 좋다고 했을 정도로 간기능을 강화시키는데 좋은 재료다.

부추 100g당 비타민A 0.5㎎, 비타민 C는 37㎎이 들어 있다. 또 비타민B1, B2가 풍부해 쌀밥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 줄 수 있다.

특히 부추와 식초를 배합하면 간 보호 및 피로 해소, 정력 증진에 좋다. 부추즙에 식초를 타서 살짝 열을 가해 강한 냄새를 가시게 한 후 먹으면 된다. 부추는 토마토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 소화를 돕고 간기능을 좋게 하며, 피를 맑게 해 주는 정혈작용이 강화된다. 이외에도 부추는 식중독을 풀며, 통풍을 예방하고 신경안정제 역할을 한다.

>> 우유, 달걀, 딸기

하루 세 끼 외에 꼬박꼬박 챙겨야 할 것이 있다면 단연 우유다.

우유는 고단백 식품이자 다양한 비타민이 총집결한 식품이다. 거의 모든 무기질을 함유한 완벽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우유의 고단백은 간기능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음주 전 우유 한 잔을 마시면 알코올이 몸에 축적되는 양을 줄일 수 있다.

달걀은 단백질의 영양 평가를 나타내는 단백가가 100에 가까운 식품이다. 필수아미노산의 이상적인 조성 비율을 나타내는 아미노산가 역시 100에 가깝다.

`비타민의 보고'라고 불리며 제철과일인 딸기는 하루 4~5알 정도만 먹어도 비타민C의 하루 필요량을 충족할 수 있다. 더욱이 딸기는 세포조직을 튼튼하게 하며 간세포 기능을 되살려 주는 효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