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으로 이를 닦은 후 물로 지나치게 헹구면 오히려 충치예방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가 13일 밝혔다. 치약 성분 중 파라벤 유해 논란으로 인해 '양치질법과 치약'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필요한 시기여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학회는 "치약의 가장 중요한 기능성분은 불소"라고 강조하고 "칫솔질을 통해 충치예방효과가 있는 불소를 치아에 도포하게 되는데, 입 안에 있는 치약을 제거하려고 물 양치를 심하게 하면 충치예방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일랜드 치과협회는 칫솔질 후 치약만 뱉어내고 따로 물 양치를 하지 말라고 권할 정도"라며 "8차례씩이나 물로 양치해서 치약성분을 모두 없애려고 하는 것은 소탐대실"이라고 지적했다.
파라벤은 과일, 채소, 치즈 식초 등 천연재료에도 널리 들어 있는 물질로 미생물 성장 억제와 보존기간 연장 등을 목적으로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에 보존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성분이다. 또 인체에 들어오면 가수분해를 거쳐 대사된 후 빠르게 소변으로 배설되고 체내에 잘 쌓이지 않는다.
학회는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발암물질 목록에도 파라벤이 없고, 환경호르몬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내분비계장애물질로 판단할 만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하면서 "적어도 하루 2회 이상 불소가 든 치약으로 최소 2분 이상 구석구석 이를 닦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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