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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건강을 위해 피해야 할 음식

달콤 소나기 2020. 6. 18. 21:58

심장 건강을 위해 피해야 할 음식

 

1 설탕

 

캘리포니아대 킴버 스탠호프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과당이나 고과당 옥수수 시럽에서 얻는 섭취 열량이 전체 열량의 35%를 차지할 경우 심장 질환 위험을 높이는 7가지 요소(트리글리세리드 등)가 증가한다. 여기서 핵심은 설탕에 함유된 과당이다. 심장은 물론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설탕 섭취를 줄이는 것이 관건. 탄산음료, 과일 주스, 에너지 음료, 케이크, 도넛, 사탕 등 설탕 함유량이 많은 음식을 줄이자.

 

2 가공된 탄수화물

 

포장된 형태로 판매되는 탄수화물 음식의 대부분이 가공된 탄수화물이라 할 수 있다. 시리얼, 파스타, 빵 등은 대부분 혈당 지수가 높고 혈당을 아주 빠른 속도로 상승시킨다. 2010년 '내과학 기록' 학회지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은 여성이 관상동맥 질환 발생 위험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 지수가 높은 탄수화물은 염증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가공된 탄수화물보다는 채소, 당분 함량이 적은 과일 등으로 가공되지 않은 탄수화물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3 트랜스지방

 

하버드대 샬린 후 교수의 30년 추적 조사 결과 트랜스지방으로 섭취하는 열량이 2% 늘어날수록 관상동맥 질환 발생 위험이 2배 가까이 증가한다고 한다. 가장 문제가 되는 식품은 유제품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커피 크림, 대부분의 마가린, 케이크 믹스, 라면, 컵 수프, 감자칩, 크래커, 포장 판매되는 과자류, 도넛, 시리얼 제품 다수, 에너지 바, 쿠키 외에 패스트푸드를 꼽을 수 있다. 제품 1회 제공량 기준으로 트랜스지방이 0.5g 미만이면 제조업체에서 '트랜스지방 무함유'라는 문구를 사용할 수 있으니 식료품 구입시 제품 앞면의 문구보다는 뒷면의 성분표를 꼼꼼히 읽자. 성분표에 '부분 경화유' 혹은 '경화유'가 명시돼 있다면 트랜스지방이 들어 있는 것이다.

 

4 가공육

 

하버드대 연구진이 가공육과 비가공육 섭취 뒤 나타나는 영향을 조사한 적이 있다. 그 결과 가공육을 하루에 약 51g 섭취하면 심장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42% 높아졌다. 51g은 작은 핫도그 하나 정도의 무게다. 반면 가공하지 않은 일반 고기 섭취는 심장 질환과 어떠한 관련성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 연구에서 가공육의 어떤 성분이 질병으로 이어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량의 나트륨과 질산염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염지, 소금 첨가, 훈제로 보존한 식육 제품과 소시지, 핫도그, 베이컨 등의 섭취를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다.

 

5 과도한 오메가6 지방

 

옥수수유, 카놀라유, 대두유 등 식물성 유지에 많은 오메가6 지방은 성분 자체가 해로운 것은 아니지만 염증 반응을 유발하기 때문에 염증을 막아주는 오메가3 지방을 섭취해 균형을 맞춰야 한다. 이때 오메가6와 오메가3의 섭취 비율은 4:1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오메가6가 들어 있지 않은 식품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집에서 사용하는 기름은 냉압착된 비정제유를 택하는 것이 좋다. 옥수수유, 카놀라유와 같이 고도로 정제된 식용 유지보다는 참기름, 들기름, 올리브유, 코코넛 오일, 마카다미아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