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제, 아직도 복용해야만 할까?
어린 시절 흙 파서 먹는 놀이를 하고, 상하수도 정비가 덜 되어있어서 초등학교에서 머릿니를 가끔 확인하던 그때와는 다르게 위생관념이나 생활 수준이 달라진 현대사회에서는 구충제를 굳이 안 먹어도 된다는 말도 있다.
그러나 유기농, 친환경식품(쌈채소 등), 날 음식(육회, 생선회, 생간 등)의 소비가 증가하고, 반려동물과 접촉기회도 점차 많아지면서 우리는 아직도 기생충에 대해 안심하긴 이르다는 견해가 더 와 닿는다.
특히 봄과 가을에 구충제 복용이 이슈가 되는 것은 이 시기에 기생충 감염률이 높기 때문이다. 봄에는 만물이 소생하면서 기생충의 산란과 활동도 극대화되기 때문이고, 가을에는 여름과 초가을에 날음식과 채소 그리고 과일을 많이 섭취해서 기생충 감염 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다.
구충제 복용 이유
- 유기농 선호도 증가
- 인분을 거름으로 쓰는 중국산 김치 등 수입농산물 소비 증가
- 반려동물과 유기동물 및 그 분비물에 대한 노출 빈도 증가
- 해외여행 증가로 인한 지역 기생충 감염 가능성 증가
- 날생선(회, 사시미), 날고기(육회, 생간, 간천엽 등) 섭취 증가
구충제 복용법
- 1년에 1~2회, 식사와 상관없이 복용한다.
- 금기: 임부, 수유부도 가능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간질환자인 경우 의료진과 상의한다.
- 민물고기를 날로 먹어 감염되는 간디스토마의 경우 효과가 없으므로 따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어야 한다.
- 구역, 홍반, 구토, 설사, 두통 등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 경우 약 복용을 중단하고 의료진
과 상의한다.
구충제는 예방약이 아니다
구충제를 먹으면 앞으로 몸에 생길지 모를 기생충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전에 인체로 유입된 기생충과 그것이 알을 낳아 추가된 기생충을 박멸하는 것이다. 따라서, 강박적인 과용은 금기되며, 복용은 의사나 약사와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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