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질서 유지해주고 기분도 풀리게 가십은 한가하게 잡담을 한다거나 해로운 소문이나 퍼뜨리는 행위로 치부되고 있다. 하지만 가십이 사회의 건강과 개인의 심리적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의 일원인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의 롭 윌러 박사는 “가십은 나쁜 평가를 받고 있지만 우리의 연구에 따르면 사회 질서의 유지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의 초점은 친사회적 가십, 즉 믿을 수 없고 부정직한 인물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 경고하는 기능을 지닌 가십에 맞춰졌다. 첫 번째 연구에선 51명의 참가자 가슴에 심장박동을 측정하는 센서를 부착한 뒤 두 사람이 컴퓨터로 협력 게임을 하는 장면을 보게 했다. 한 플레이어가 상대방을 속이고 포인트를 혼자 쌓아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