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발암물질 43종… 그래도 피우시겠습니까? 6.5초마다 한 명 목숨 빼앗아… 가족·동료에게도 치명적 영향 20년간 담배를 피워 온 양모(49·경기 고양시)씨는 지난해 목소리를 잃었다. 후두암에 걸린 그는 성대까지 암이 전이되는 바람에 성대 수술을 피할 수 없었다. 양씨는 평생 성대가 아닌 식도로 발성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 가정주부 권모(서울 강서구)씨는 지난해 폐암에 걸렸다. 원인은 남편의 흡연이었다. 권씨는 지난 10년간 남편이 집 안에서 피운 담배 연기를 맡았다. 담배는 독극물 덩어리다. 담배에는 4000여 가지의 독성 화학물질이 들어 있다. 그 중 43가지는 발암물질이다. 담배 연기는 호흡기에 직접 피해를 주며, 폐를 거쳐 온 몸을 돌면서 모든 장기에 질병을 일으킨다. 세계에서 6.5초마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