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西便制)’란? 판소리 유파 중 하나로 섬진강의 서쪽지역인 광주·나주·담양·화순·보성 등에서 성행하였던 소리를 일컫는다. 순창 출신인 박유전의 소리 양식을 표준으로 삼고 있으며 애절하고 구성진 가락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발성의 기교를 중시하며 꼬리가 긴 소리를 낸다. ※ 판소리는 동편제, 서편제, 중고제 등 크게 세 유파로 구분할 수 있는데, 동편제(東便制)는 섬진강 동쪽 지역(구례, 남원, 순창, 곡성, 고창)의 소리를 말하며, 활달하고 우렁차며 맑고 담백한 소리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중고제(中高制)는 충청도와 경기도 지역에 전승된 소리로 일제 강점기 이후 전승이 끊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