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이나 완력은 남성들이 여성보다 강하지만 병에 걸리는 점에서 본다면 남성이 여성보다 오히려 더 허약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성 마이클 병원이 10년에 걸쳐 남녀 간의 신체적 질병 추이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연구팀은 캐나다의 커뮤니티 헬스 서베이가 조사한 2000~2001년의 의료 관련 기록 및 이의 후속 연구 기록을 분석했다. 이 기관은 첫 조사 후 10년간 조사 대상자들의 만성 폐색증, 폐 질환, 천식, 고혈압과 당뇨병 등의 질환 발병 추이를 조사했다. 그 결과 남녀 간의 성차가 발견됐는데, 일단 정신적 질환이 있는 이들이 신체적으로도 질병에 걸리기 쉽다는 것은 남녀가 일치했다.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상태에 있는 사람들은 신진대사 신드롬이나 고혈압, 심장질환, 호흡기 질환 등에 더 잘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