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중독에 빠지지 않아야… 화가 치밀거나 우울할 때는 달콤한 음식이 먹고 싶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분비되는 코티솔은 몸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의 정상적인 흐름에 간섭해 식욕을 돋게 하고 단 음식을 당기게 한다. 문제는 단 음식이 대부분 단순당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뇌 활동에 에너지로 쓰이는 당류는 단순당과 복합당으로 크게 나뉜다. 이중 단순당은 포도당이나 과당을, 복합당은 녹말이나 식이섬유 등을 말한다. 단순당의 대표적인 것이 설탕이다. 그런데 단순당은 먹으면 소화과정 없이 바로 체내로 흡수되어 일시적으로 혈당을 크게 오르게 한다. 우리 몸은 갑자기 오른 혈당을 낮추기 위해 급히 인슐린을 분비하고 이는 다시 혈당을 빠른 속도로 떨어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