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을 완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주재료만이 아니다. 다양한 향신료들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적은 양으로도 음식의 풍미를 높여 맛이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하는 향신료에는 생강, 월계수, 후추, 겨자, 계피, 허브 등이 있는데 그중에서 ‘후추’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향신료다. 향신료 전체 생산량의 1/4을 차지한다는 향신료의 왕 ‘후추’는 어떤 식재료일까? 어느 시기에 수확하고 가공하느냐에 따라 흑후추, 백후추, 녹후추, 적후추로 나뉜다. 특유의 알싸한 맛과 향을 가진 후추는 요리할 때 고기와 생선의 냄새를 잡기 위해 많이 사용하는데 이때 후추의 자극적인 냄새는 재료의 냄새를 잡으면서도 식욕을 자극해 식욕을 돋운다. 서양에서는 육류를 조리할 때 소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