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의 해와 달이 붉게 보이는 이유
지평선에 두 천체가 있을 때는 머리 꼭대기에 있을 때보다 지구 반지름인 6400킬로미터 더 멀리 있게 됩니다.
그만큼 더 먼 거리를 이동해서 빛은 우리 눈에 들어오게 되는데요. 아시다시피 빛의 가시광선은 무지개색으로 분해됩니다.
파란색을 넘어 보라색은 파장이 짧아서 부딪히는 대기의 원자나 분자에 가로막히게 됩니다.
지평선 부근에 안개 등의 수증기와 미세한 먼지가 많을 때는 파장이 긴 붉은색 영역의 빛만 눈에 들어옵니다.
그래서 해와 달이 뜰 때는 붉게 보이는 것입니다. 지평선을 벗어나면 원래의 색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