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생활정보

두문동의 전설

달콤 소나기 2020. 6. 6. 22:49

두문동의 전설

이성계가 왕위에 오르자 그 꼴을 더 이상 볼 수 없어 보따리를 싼 고려의 관리들과 학자들은 조정을 떠나거나 산으로 숨어들어 야인이 되어 살았다

유명한 두문동 72현을 비롯하여 수많은 벼슬아치들이 산에 올라 조회때 쓰는 관을 벗어 소나무에 걸어놓고 패랭이로 바꾸어 쓴 후 전국으로 뿔뿔이 흩어졌으며 뒷사람들은 그곳을 '부조현'이라 불렀다

두문동은 경기도 개풍시 광덕산 기슭에 있었으며
서두문동에서는 72인의 선비가, 동두문동에서는 48명의 무인이 자리를 잡고 2개의 큰 문을 세워 빗장을 닫아걸고 세상과 연을 끊고 살았다 한다

이성계는 두문동에 들어간 사람들을 설득하려 했으나, 씨가 먹히지 않자 불을 질렀다
그들이 뛰쳐 나오면 벼슬을 주고 함께 새로운 세상을 도모하려 했던것이다.

그러나 두문동 선비들은 하나도 뛰쳐나오지 않고 모조리 불에 타 죽었다고 전해지며, 여기에서 '두문불출'이라는 고사성어가 생겨났으니

이말은 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포함한 말인것이다.

두문동 72인 스토리와 정몽주의 선죽교 충절 스토리는 조선후기 영조때 만들어졌다
고려 왕조가 망하면서 두문동에 들어갔다는 72인중에는 이미 그 전에 죽은자도 여럿 있었고, 조선 조정에서 벼슬한 (이래도 흥~저래도 흥! 황희정승)자도 여럿 있어서 두문동 전설은 반은 사실이고 반은 사실이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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