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던 일을 갑자기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찾아 이룰 수 없는 꿈을 좇는 때늦은 방랑 현상을 동화극 ‘파랑새’에 나오는 소년의 심리에 비유해서 파랑새 증후군(blue bird syndrome)이라고 한다. 파랑새 증후군은 홍역 같아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겪고 넘어가는 심리적 현상이다. 그러나 이를 행동으로 실행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개 내성적이거나 젊었을 때 다양한 경험을 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은 젊어서 이런저런 경험을 못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삶에 대해 스스로 재조명하는 과정 속에서 파랑새 증후군을 호되게 겪게 된다. 이러한 때늦은 방랑을 방지하게 위해서는 자신의 인생관을 확고하게 세우고 살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젊어서 다양한 경험을 해볼 필요가 있..